[혁신경영] SK그룹, 반도체ㆍ배터리ㆍ바이오 주력 신동력 창출

입력 2022-10-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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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SK)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을 움츠리게 하고 있지만, SK는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창출하고 있다.

SK는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R&D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당시 적자기업에다 반도체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생존이 불투명해 재계 안팎의 우려가 컸다.

최 회장은 그러나 “하이닉스를 조속히 정상화해 그룹과 하이닉스가 질적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K는 R&D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SK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데 이곳에는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한다.

전기차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SK온은 고(高)니켈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이 뛰어나고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SK온은 니켈 비중을 80% 수준으로 높인 NCM8 배터리를 2016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에 적용했다. 또 니켈 비중을 90%로 높인 NCM 9 배터리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미국 최대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두 개나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SK는 40여 년 전부터 바이오와 제약을 미래 성장 분야로 선정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SK바이오팜은 40여만 종의 중추신경 특화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만5000종은 자체적으로 합성했다. 앞서 출시가 무산됐던 카리스바메이트에 대한 연구를 재개하는 등 현재 8개의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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