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메쉬코리아 등 6개사,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 선정

입력 2022-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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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종사자 권익 보호,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 향상 기대

▲소화물배송대행 서비스사업자인증 마크.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부릉(VROONG)'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요기요익스프레스'의 플라이앤컴퍼니 등 6개사가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로 새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심사대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현장심사,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플라이앤컴퍼니, 메쉬코리아, 스파이더크래프트, 만나코퍼레이션, 슈퍼히어로, 로지올 등 6개사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플라이앤컴퍼니는 직접 배송하는 통합형 플랫폼이고 나머지 5개사는 지역대행업체가 배송하도록 중개하는 분리형이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란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이를 중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서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를 말한다.

지난해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 우아한청년들, 바로고 2개사가 첫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매출액이 3039억 원으로 가장 많은 메쉬코리아(부릉)는 통합시스템을 무상 제공하는 점이 높게 평가돼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첨단 배차·경로안내 시스템 및 시간제 유상보험 개발 등으로 종사자 안전·근무환경 개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요기요의 딜리버리 서비스인 요기요익스프레스의 배송업무를 담당하는 플라이앤컴퍼니는 강화된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한 종사환경 개선과 혹서기/혹한기 정기 안전캠페인 및 안전교육과 셧다운 제도 시행 등 종사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점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메쉬코리아 '부릉'.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은 오프라인 안전교육을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돼 교통안전 확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기이륜차 보급·시간제 유상보험 협약 등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플랫폼 기업 최초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종사자의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더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다.

만나코퍼레이션은 골목상권 상생 플랫폼을 지향하는 토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이륜차 기반 ‘만나플러스’, 사륜차 기반 ‘만나플렉스’, 상생배달앱 ‘만나이츠’ 등을 운영하며 종사자 안전배달 캠페인, 시간제 유상운송 보험제도 도입 등 종사자 보호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슈퍼히어로는 통합서버 형태의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최초 개발한 국내 1세대 배달플랫폼으로,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배차시스템 도입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종사자 안전교육 시청을 의무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노력해 교통안전 확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인증으로 인증업체가 총 8개로 늘어나 업계 내 주요 업체 다수가 인증에 참여하게 됐다"며 "소화물 배송대행서비스 인증업체 확산이 배달업계 내 종사자 권익 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고 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인증업체를 중심으로 공제조합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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