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 떨어지고 ‘월세’ 올랐다

입력 2022-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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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전세가는 2분기보다 떨어졌지만 월세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0.24%, 0.09% 하락했다. 반면 월세는 0.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4% 하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6%, 0.57%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환경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있지만,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내림세에 따른 중대형 규모 오피스텔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0.61% 하락했다. 금리 상승 및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구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 공급 증가와 매수심리 감소로 하락 폭이 증가했다.

경기는 전분기 대비 0.17% 떨어졌다. 지속적인 대체시장(아파트) 내림세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매 관망세 형성으로 거래량이 감소해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 일부 노후화 단지 수요 감소, 부산·대구 중심의 신규 오피스텔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0.57% 하락했다.

전셋값은 전분기 대비 전국이 0.09% 떨어졌는데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1%, 0.4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12% 올랐다. 부동산원은 “직주근접 역세권 단지 수요는 유지됐지만 지속적인 대출금리 상승 및 가격 하락 우려 등에 따른 선호도 감소로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49% 떨어지면서 수도권 내림세를 이끌었다. 반면 경기는 0.02% 소폭 상승했다.

월세는 전국이 전분기 대비 0.47%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55%, 0.13% 상승한 가운데 경기(0.84%), 서울(0.41%), 대구(0.33%)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경기는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오피스텔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주요 산업단지 확장 등에 따른 직장인 임차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은 전국 2억1681만 원, 수도권 2억3226만 원, 지방 1억5297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639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2148만 원, 부산 1억6850만 원, 울산 1억5754만 원, 인천 1억566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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