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주당 1653원 ‘총 830억 배당’…“주주환원 정책 지속 시행”

입력 2022-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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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CI

락앤락이 대규모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제고에 나선다.

락앤락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보통주 1주당 1653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23.05%, 배당금 총액은 829억8133만 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이번 배당은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주가를 부양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락앤락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며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하는 등 주가부양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향후 3개년에 대한 배당정책을 공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올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에 흩어져 본사 재무활동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현금을 한국 본사로 모았다.

회사 전체의 연결 현금이 2000억 원을 웃도는데도 정작 한국 본사의 현금은 400억 원에 미치지 못한 상황을 해소한 것이다. 이에 한국 본사 현금은 134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락앤락은 이같은 재무적 효율화 방안을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잔여 비효율 자산을 매각해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최근 외생변수로 인한 부정적 영업환경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거두며 안정적으로 성장한 성과를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영업환경의 정상화와 신임 CEO 취임 등 주요 모멘텀에 맞춰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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