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IRBM 도발에 연합공격편대 비행ㆍ정밀폭격 훈련

입력 2022-10-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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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F-16 각각 4대씩 훈련…직도사격장에 JDAM 2발 발사

▲김준락 합참공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양국이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며 “우리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의 17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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