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시각이 주를 이뤘던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30일 하나대투증권은 '펀드리서치'를 통해“유동성 공급에 따른 신용경색 완화 등으로 이머징 시장에 대한 주식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머징시장은 수출 감소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 구조조정 지속으로 동유럽 등 기반이 약한 신흥국의 리스크 요인이 잔존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금리 인하 공조 및 각국의 자금 공급 확대로 기존 부담요인이던 해외자금 이탈, 화폐가치 하락, 원자재가격 하락 등의 악재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 팀장은 "최근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가격메리트가 큰 상황이어서 이머징마켓 분산투자 펀드나 기반이 안정적인 신흥국가 펀드에 대해 편입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월 펀드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신흥국의 신용경색 완화 및 세계증시의 저점 확인 인식 증가 등을 고려해 선진국 위주로 분산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성장재간접주식펀드 대신 JP모간글로벌이머징주식펀드를 신규로 편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에너지와 에그리비즈니스 등 정책 수혜 섹터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팀장은 "뉴에너지섹터는 환경문제 해결 및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체에너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에너지가격 반등 및 금융경색 완화로 사업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에그리비즈니스섹터의 경우 농업지원 관련 녹색성장정책으로 관련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