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배추ㆍ무, 이달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 출하…채소류 가격 안정"

입력 2022-09-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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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대형 식품업체 간담회 통해 업계 소통"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배추·무 등 현재 가격이 높은 일부 품목들은 9월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채소류는 추석 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10월 초까지 배추 3000톤, 무 1200톤 등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의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또 '최근 고용동향 평가 및 연간 전망'과 관련해 "일자리는 민생안정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향후에도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통계기반 정책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 "통계청이 소관부처 의뢰를 받아 필요한 통계를 직접 발굴하고 통계개발 매뉴얼 보급, 전문가 자문 지원 등을 통해 정책 추진과정에서 각 부처의 통계활용 역량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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