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에서 스콧 크론(Scott Krohn) 버라이즌 부사장(왼쪽)과 5G 사업과 관련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1조 7000억여 원(12억 달러)을 지원한다.
22일 무보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조 원가량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까지 5G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21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부사장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보의 지원으로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 사업은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무보는 최근 국제 통신 사업자 간 5G 신규 사업 발주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국내 기업의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강화할 거라고 분석했다.
무보는 또 5G 등 국내 신산업 수출 생태계 육성을 위해 최근 10년간 통신 장비와 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중소, 중견 기업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주요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장비 구축 사업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