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에미상 홀린 드레스의 비밀…제작에만 600시간 소요

입력 2022-09-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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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연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드레스가 제작에만 총 600시간을 들인 명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연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카펫에 검은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한쪽 허벅지가 드러나는 슬릿 드레스엔 여러 색깔의 반짝이는 자수가 놓였다.

▲배우 정호연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해당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정호연을 위해 제작한 제품이다. 루이비통은 자사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정호연을 위해 수작업으로 자수를 놓은 실크 맞춤 드레스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직 정호연만을 위해 디자인된 이 드레스는 제작에 110시간, 자수를 놓는 데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됐다.

정호연은 이날 검은색 단발머리에 첩지 장식을 연상케 하는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이 또한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국화의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크리스털과 자개가 사용됐고,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 공동 작업해 완성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다.

정호연은 여기에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가방과 구두, 고급 주얼리 등을 착용했다. 한국적 미를 뽐낸 그는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이 선정한 ‘에미상 레드카펫 베스트 드레서’ 6위로 선정됐다.

앞서 정호연은 2월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서도 한국적 요소가 두드러진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은빛 크리스털로 장식한 검은색 실크 드레스를 착용했으며, 댕기 머리로 포인트를 줘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는 당시 “드레스도 눈부시지만,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정호연의 머리를 장식한 헤어 디테일”이라며 “이는 한국의 전통적 댕기 머리 리본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정호연은 한국 전통과 고전적 할리우드의 매력을 조합했다”고 호평했다.

▲(출처=스타일리스트 제니 조(Jenny Ch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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