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곳 선정...매출 1000억 달성 돕는다

입력 2022-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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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예비 오션스타 기업 10곳 현황. (해양수산부)
정부가 해양수산 분야 유망 벤처ㆍ창업기업 10곳을 선정해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이 기대되는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사를 ‘예비 오션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5일 인증서 수여식과 기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해양수산 유망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예비 오션스타 기업을 선정하고 창업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0개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는 기업 설명회(IR)와 현장 방문, 기업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총 21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진행된 예비 오션스타 기업 공모에는 90개 이상 기업이 신청했으며 창업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기업역량과 기술 혁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총 10개사를 선정했다.

10개 기업은 네이처글루텍, 바오밥헬스케어, 마이크로시스템, 메사쿠어컴퍼니, 에이치엔노바텍,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코코넛사일로, 케이에스브이, 타스글로벌, 다인바이오다.

네이처글루텍은 홍합 단백질을 활용해 의료용 피부 접착제를 개발하는 해양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해수부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보유기술을 고도화하고 피부 상처 봉합 제품인 ‘픽스라이트’를 개발했다.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출시되면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인바이오는 우뭇가사리 등 해양바이오 자원을 활용해 헬스케어 신소재를 개발하고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물류 관리와 배송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타스글로벌은 수중 선체청소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22 예비 오션스타 기업은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은 물론, 투자 유치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 IR, 현장 방문 등 기존 지원프로그램 외에 2023년 추진되는 해양수산 R&D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5일 인증서를 수여 후에는 기업간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 시 애로사항과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 강화 필요 등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수산 벤처‧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비 오션스타 기업을 시작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 성공사례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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