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4일 대우조선해양이 발행 예정인 제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이라고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이 고부가 가치선종과 해양플랜트 부문 중심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을 갖고 있고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한 외형 성장과 수익 창출력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0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 향후 3년간 건조물량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건조능력 확대와 외형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박금융 위축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급감과 대규모 유동성 확보와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 등으로 인한 재무 부담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건조대금 회수와 생산규모 증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수주위축으로 인한 선수금 유입 감소 및 설비투자 등의 자금소요를 충당하는 과정에서 외부차입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도 내재된 상황이나 양호한 사업 기반과 안정적인 EBITDA 창출을 통해 운전자금 및 제 투자소요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풍부한 유동성과 추가적인 차입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최상의 적기상환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