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대형주 중심 반등 제한 가능성

입력 2022-08-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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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조정받은 영향에 따라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매파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전망은 9월 FOMC에서 0.50%포인트 인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7월 FOMC 의사록 결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5%) 포함 미국 증시 조정에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분기 실적발표 기간 종료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120일선 및 20주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는 점도 단기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지수 상단(혹은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및 사이즈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또 최근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특정 유행 테마 관점에서도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어 관련 종목군들의 변동성 확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미국 증시는 7월 소매판매(0.7%)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달러 강세, 국채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대형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시현을 자극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에 대해 시장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빠르게 낙폭을 축소해 나가기도 했다.

최근 미국 주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압력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내달 7일 아이폰14를 공개하는 애플향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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