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명언
“교육은 배운 것 중 ‘다 잊어버리고 남은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자. 조건 반사의 원리에 입각한 학습을 연구해 독특한 경지로 발전시킨 그는 쥐가 빗장을 누르고 문을 열게 마련한 학습 실험 상자 ‘스키너 박스’를 창안 제작했다. 그가 쓴 ‘과학과 인간행동’ ‘유기체의 행동’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고전으로 꾸준히 읽히는 저서들이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04~1990.
☆ 고사성어 / 일자천금(一字千金)
‘글자 한 자에 천금’이라는 뜻이다. 매우 빼어난 글자나 시문을 비유한다. 출전 사기(史記) 여불위열전편(呂不韋列傳篇). 여불위가 자기 집 빈객 3000명에게 각기 견문한 바를 저술 편집하게 해 26권 20만 자가 넘는 책을 냈다. 천지, 만물, 고금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었다고 자칭하며, 그는 이 책을 ‘여씨춘추(呂氏春秋)’라 명명했다. 그가 이 책을 수도 함양(咸陽)의 성문 앞에 진열하고 선비나 빈객을 초대해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깎을 수 있는 자에게 천금을 주겠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상금을 받아갔다는 기록은 없었다.
☆ 시사상식 / 인페션(infession)
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를 촉발해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이 공존하게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 교수가 만든 용어. inflation과 recession의 합성어다. 경기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지만, 그는 이런 상태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스태그네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호락호락
홀약홀약(忽弱忽弱)이 변한 말이다.
☆ 유머 / 의사의 약속
환자가 “의사 선생님, 약속을 지키셨더군요. 말씀하신 대로 두 달 만에 제가 걸어 다니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의사 대답을 듣지도 않고 덧붙인 말.
“진료비 청구서를 받고 차를 팔아 버릴 수밖에 없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