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서울대병원 김효수 연구단과 리지스틴 항체신약 CDMO 계약

입력 2022-08-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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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왼쪽)와 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12일 항체신약 위탁개발생산 협약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넥스)

바이넥스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 유니트 김효수 연구단과 신약후보물질인 리지스틴(Resistin) 항체 ‘RS2280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지스틴은 우리 몸에 만성염증을 일으켜 비만,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 심장대사질환의 주요 원인 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리지스틴은 백혈구 세포의 일종인 단핵구세포에서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단핵구세포와 반응하면 단핵구세포의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고 온 몸을 돌며 만성염증 반응을 유발시킨다.

김효수 연구단은 캡(CAP1, adenylyl cyclase-associated protein 1) 단백질이 리지스틴의 수용체로 작용하고, 이것이 인간에 만성염증반응과 비만 유도 기능을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이를 통해 발굴된 후보항체 물질에 대한 신약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 융합단백질(Fc-fusion protein), 재조합 단백질, DNA 백신 등의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보유한 CDMO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RS22802의 세포주(RCB) 개발 및 대량생산을 위한 배양 및 정제공정개발, 제형연구, MCB 구축 및 특성분석, 분석법 개발, 비임상 시험(GLP 독성시험) 및 글로벌 임상 1상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지원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본 물질은 기존약물의 기전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신약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바이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원활한 신약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긴밀하게 협력해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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