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ESG 전략 프레임워크인 ‘PRISM’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와 ‘TCFD Report 2022’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당사는 ESG 전략과 계획, 실행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프레임워크(어떤 일에 대한 판단 및 결정을 위한 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PRISM은 ESG 경영 행보의 뼈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RISM에는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전파하겠다는 뜻도 있다. 특히 글자마다 하나씩 총 다섯 가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P’는 DBL(경제적 가치+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경영을 근간으로 더 밝은 미래를 추구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R’은 환경을 복원해 지구를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로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의지가 담겼다.
‘I’는 미래를 생각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S’에는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녹였다. 끝으로 ‘M’은 구성원이 다양성에 기반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탁월함에 이를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SK하이닉스 ESG 전략담당은 PRISM의 다섯 가지 메시지에 부합하는 ESG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달성하려는 목표 또한 구체화했다.
P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1조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R에는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관련된 목표가 포함됐다.
또한 I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목표들로 구성했다. S에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새롭게 개편한 목표들을 세웠다. 아울러 M에는 ESG의 사회 영역에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는 다양성과 구성원 성장을 위한 목표들이 수립돼 있다.
신관익 SK하이닉스 TL은 “PRISM은 ESG 경영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할지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워크”라며 "PRISM을 통해 ESG 영역별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 이해관계자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에서는 ESG 관련 핵심 이슈 위주와 PRISM의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한 2022년 ESG 활동의 세부 목표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