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마 끝’…이번주부터 ‘찜통 더위’ 온다

입력 2022-07-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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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25일 기상청은 올해 장마 기간은 평년과 비슷하되 조금 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보대로라면 27일 장마가 끝난다.

1973년 전국 단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장마 평균 시작일은 6월 23∼25일, 종료일은 7월 24∼26일로 장마 기간은 평균 31일 내지 32일이었다. 올해 장마는 6월 23일 시작돼 7월 27일까지 총 장마 기간은 35일이다.

장마가 끝나더라도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강원영동 충북 경북 경남, 26일 오후 경기 강원영서 충북 전북, 27일 오후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남 전북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문제는 장마 이후다. 오는 27일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의 저층과 고층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마치 ‘열돔’에 들어간 것 같은 한여름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

올해 장마 기간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만큼 '폭염 일수'가 늘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8년에는 장마가 일찍 끝나(중부 기준 7월 11일) 한여름 무더위가 길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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