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 금호종합금융이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이번 BW 발행은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청약 및 납입일은 25,26일 양일이며, 발행조건은 만기3년(1.5년 이후 조기상환 가능)으로 쿠폰 7%에 만기보장수익율 10%수준,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0 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자금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에 대해 잠재투자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오는 5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신규 유입될 7113억 원의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아시아나항공측에 연간 이자비용으로만 600억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항공유가의 급락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3200억원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환율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