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새빗켐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입력 2022-07-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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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수준 2차전지 재활용 정제기술 및 튜닝기술 확보
20일~21일 수요예측, 7월 26~27일 청약… 8월 4일 코스닥 상장 예정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 (사진제공=새빗켐)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구체 복합액 사업 역량 제고해 2차전지 순환경제 핵심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나아가 기술고도화 기반의 해외진출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20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은 이날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새빗켐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 재활용 사업과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이다.

2021년 매출액인 333억원 중 사업별 매출비중은 폐산재활용 사업이 30%, 폐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약 70%를 차지한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이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106억 원) 대비 115% 늘어난 2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빗켐은 3년간 연평균 매출 46%, 영업이익 88% 성장을 거뒀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 333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 1분기 매출액은 102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년부터 폐 배터리 전용 공장증설에 따른 전구체 복합액 생산량이 늘고, 고순도 탄산 리튬 등 고부가 제품다변화가 본격화될 예정으로 성장 속도는 향후 가팔라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빗켐 고성장 원동력으론 세계최고수준의 재활용 기술과 액상형 전구체 제조 및 제품화 완성이 꼽힌다.

먼저 새빗켐만의 재활용 정제기술인 다단침출기술은 업계최고수준의 유가금속 회수율(95%)을 가능하게 했다. 재활용 양극재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니켈, 코발트, 망간 혼합액 형태로 제조하는 공정 간소화를 통해 매출 원가율을 업계평균 88%에서 68%로 낮춘 점도 수익성 강화에 주효했다.

이에 더해 고객사 규격에 부합하는 농도 조절 기술로 하이니켈 공정에 즉시 투입가능한 맞춤형 전구체 복합액을 완성했다. 액상 형태 전구체 소재는 고상 제품에 비해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농축과 건조 공정이 불필요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새빗켐CI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 기업 경영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다변화 추진은 계속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명과도 같았다"며 "항상 주력제품이 완성되면 또 다른 성장 먹거리를 찾았고, 기어이 완성한 게 지금의 새빗켐만의 성장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새빗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새빗켐은 현재 CAPA의 3배 수준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해 2024년부터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신사업인 탄산리튬과 건식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추가한다.

구체적으로 새빗켐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LG화학 합작사에 공급될 물량 및 전구체 복합액 증산을 위한 제3공장설비 증설에 투자해 2024년부터 향후 10년간 대규모로 공급될 전구체 복합액 물량 대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 6000톤 규모의 연간 CAPA를 2024년까지 약 3배 확장한 1만8000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고부가 신제품인 탄산리튬의 경우, 하이니켈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이미 고순도 탄산리튬 추출공정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2023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한편, 새빗켐의 총 공모주식수는 107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원~3만 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자금은 321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빗켐은 ㅇ달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27일 청약을 거쳐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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