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중앙회, 9월 이후 2조 만기도래에 "리스크 관리 강화"...재창업 특례보증도 신설

입력 2022-07-19 15:27수정 2022-07-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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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신용보증 현황 과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오는 9월 이후 만기연장 종료 조치를 앞두고 보증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폐업 소상공인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해 이달 말 재창업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신용보증 현황 과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증규모(잔액)를 49조4000억 원 수준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전년(43조1000억 원)보다 6조3000억 원 확대된 규모다.

신용보증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 융통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일반 중소기업, 기술보증기금이 기술력을 가진 혁신 기업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 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돼있다.

특히 신보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소상공인들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9년까지 23조 원 수준이었던 보증규모는 2020년 39조 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43조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6월 기준)에는 45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보증건수 역시 2019년 113만 건에서 2021년 193만건, 올해에는 213만 건으로 증가했다.

신보중앙회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진행한 특례보증을 보면 △코로나19 (450억원) △영세관광사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2600억 원) △희망플러스 특례(3조8000억 원) △중저신용 특례(1조 원) 등의 지원을 이어왔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은 "전체 보증규모 중 소상공인 지원비율이 96.1%(41조4000억 원)로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규모 추이. (자료제공=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보중앙회는 보증규모를 늘리면서도 리스크 관리는 더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신보중앙회의 만기연장 총액 규모는 약 26조7000억 원이다. 이 중 올해 하반기 만기도래건수는 20만 건으로, 금액으로는 4조1000억 원 수준이다. 여기서 만기연장 조치가 종료되는 9월 이후 만기 도래 규모는 1조9000억 원이다. 이 회장은 "현재 대위변제율(손실율)은 1.0%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만기연장 조치가 종료되는 9월 이후 대위변제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신용위험 변화와 대위변제율 등 변동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상환여력을 3개 기업군으로 나눠 대응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신보 보증기업 신용점수 변동분석, 보증 이용 업체의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휴·폐업기업 현황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특례보증 제도도 개선한다.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의 경우 손실보전금 수급자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대출을 이용한 '저신용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대상에 추가했다. 보증(대출) 한도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빠른 일상회복과 금융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창업 특례보증도 이달 말 신설한다. 재창업 특례보증은 폐업 이후 재기하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해 필요성이 대두됐다. 보증 규모는 약 1조 원이다.

이 회장은 코로나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이 커진 만큼 금융사들의 법정 출연요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국내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규모가 신보의 경우 약 60조 원, 지역신보 약 45조 원, 기보는 약 27조 원 수준"이라며 "지역신보 보증 규모가 두 번째로 큰데도 금융기관 출연요율은 0.0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증규모에 비해 출연요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때 리스크를 줄이려면 지역신보의 기본재산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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