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국산 밀 활성화 나선다…'국산 밀 베이커리' 4종 출시

입력 2022-07-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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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협약 일환
SPC그룹, 2008년에는 밀 가공업체 밀다원 인수
감자ㆍ고구마 등 다른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앞장

▲SPC삼립이 선보인 '국산 밀 베이커리 4종'.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이 국산 밀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산 밀 소비 촉진을 위해 국산 밀가루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SPC삼립은 밀을 비롯해 감자, 고구마 등 우리나라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지역 농가와 상생을 이어나간다.

SPC삼립은 우리 밀 활성화를 위해 '국산 밀 베이커리 4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국산 밀 소비 활성화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SPC삼립은 협약을 통해 국산 밀 소비 확대에 나설 뿐만 아니라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산 밀 베이커리 4종은 국산 밀가루를 비롯해 새싹보리, 감자, 치즈 등 국산 농가 제품을 원료로 활용했다. 신제품은 △국산 새싹보리를 사용한 반죽에 단팥을 넣은 '새싹보리 단팥호떡' △국산 감자와 치즈를 사용한 '감자치즈팡' △우유로 맛을 낸 '우유버터롤' △유자를 첨가한 '유자만쥬' 등으로 이뤄져 있다.

SPC삼립은 앞으로도 국산 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 상승세에 따라 지속적인 국산 밀 수급을 통해 식량 자급률을 확대하고 식량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일찍부터 우리 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2008년에는 밀 가공업체인 밀다원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 농가에 수확되는 밀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했다. 2009년에는 국산 밀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SPC 우리밀 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2013년에는 SPC 첫밀빵 페스티벌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자란 햇밀을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2019년에는 농협과 손잡고 우리밀 우동 2종 등을 선보였다.

다른 국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평창 감자 농가를 시작으로 다음 해 논산 딸기, 무안 양파, 풍기 인삼 농가 등과 손잡고 농산물 제품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상생 브랜드인 '함께 웃어요 빵긋'을 출시하고 평창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활용한 만주제품 '감자인줄ㆍ고구만줄'을 선보였다.

SPC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농가와 상생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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