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세계 최초 장용 캡슐 제형 CDI치료제 임상분리주 대상 유효성 확보

입력 2022-07-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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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CI

인트론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장용 캡슐 및 대장 타겟 캡슐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난치성 및 재발성 장질환 (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치료제인 바이오신약 후보 CDL200을 대상으로 실제 환자로부터 분리한 임상분리주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12일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유럽 및 국내 환자들로부터 분리한 임상분리주 (Clinical isolate) 20주를 대상으로 CDL200의 항균력 평가를 실시했다”며 “모든 시험대상 균주들에 대하여 수분 (1~5분) 이내에 강력한 용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 대상 균주들 중에는 메트로니다졸, 반코마이신, 및 리팍시민 등 기존 항생제들에 대한 내성균이 다수 포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력하고 신속한 살균 항균력 (Bactericidal activity)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CDL200은 난치성 및 재발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 신약물질이다. CDL200은 기존 항생제들에 비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균을 박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 특성을 가지며 항생제 내성 또는 병독성이 강한 세균의 감염질환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점차 증가되고 있는 CDI는 독성거대결장, 패혈증, 장천공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고, 기존 항생제에 대한 높은 내성으로 인하여 치료에도 어려움이 큰 질환이다.

이에 일차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CD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재발을 반복하는 CDI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인데, 최소 한 번 이상의 재발이 있던 환자에서 이후에 재발이 발생할 위험도는 45%가 넘는다고 한다.

메트로니다졸, 반코마이신 등을 근간으로 하는 현재의 치료법은 난치성 중증 및 재발을 반복하는 CDI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시도되고 있는 FMT(대변 미생물무리이식) 공여자의 대변을 환자의 장관에 투여하는 치료법은 장내 균총을 억제하지 않고 내성 균주를 만들지 않는다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치료법이 일반인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며 공여자의 다른 병원균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점 등에서 제약이 있다.

특히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과거에는 3-4% 정도였으나, 항생제 내성균 문제 심화와 병독성이 강한 신규 세균종(NAP1/027) 출현에 의해 최근에는 사망률이 10%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돼 전세계적으로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현재 회사는 CDI를 비롯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들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 파이프라인들은 인트론바이오만의 특화기술인 잇트리신(itLysin) 기술이 적용된 엔지니어링된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경원 대표는 “SAL200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itLysin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가치 증진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엔도리신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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