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수급 부담 커질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12일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방향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된 점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발 경기 침체 유시가 더욱 확대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는 유로화의 약세를 촉발했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2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31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가 확대돼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점도 부담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 후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 규모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 = 인플레이션과 침체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펩시코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소비 위축 등이 반영된 실적 결과가 주중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 역시 전일 나스닥 급락 여파로 인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낙폭과대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컨센서스가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부각됐다는 점, 반도체 업황 부진과 신규 시설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전일 테크윙 2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가 발표되었다는 점 등은 관련 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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