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5G 중간요금제 서둘러달라"…SKT 5만원대 신규 요금제 신고서 제출

입력 2022-07-11 14:55수정 2022-07-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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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통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통신 3사 대표와 만나 "민생 안정을 위해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1위 사업자 SK텔레콤(SKT)는 이날 고객의 요금 부담 완화와 요금제 선택권 확대를 위해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5G 중간요금제 구성안을 제시했다. 다른 이동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5G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 할 것으로 알려졌다. 5G 중간요금제 도입은 정부의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5G 요금제는 20GB 미만의 소량 요금제와 100GB 이상의 대량 요금제밖에 없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민생안정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계획대로 전국 85개시 모든 동과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 없이 구축ㆍ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언급됐다. 6G 시대에 대비해 28㎓ 투자 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한편 SK텔레콤이 준비한 5G 중간요금제는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수준이다. 현재 5G 요금제는 10~12GB(5만5000원)와 110~150GB(6만9000원~7만5000원)로 양분화 된 상태다. 이에 따라 5G 요금제 이용자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3~27GB 수준라는 점을 고려해, 중간 구간의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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