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8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 기조와 삼성전자·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여전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된 가운데 개별 업종 중심으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특히 경기 침체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에 본격적으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
여기에 NDF 달러/원 환율의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우호적.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가능성이 여전하나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 거래일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시즌 불안 심리 완화,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 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금일에는 미국 장 개시전 발표 예정인 6월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에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 동반 강세,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
또한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시장 컨센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 그러나 전거래일 관련 업종들의 주가 강세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주가 선반영 인식 속 주력 사업부문이 선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시, 금일 반도체 포함 IT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