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시 근무’ 홍준표 대구시장의 파격 행보

입력 2022-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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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사를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직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해 취임 초부터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차 출퇴근’을 할 계획이다.

시차 출퇴근제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근무와 하루 8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홍 시장은 이러한 내용을 간부 공무원 등에 전달하며 “전체 직원에 확대 시행을 검토하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전에 열리던 각종 회의도 오전 10시 30분 이후에 열리는 것으로 미뤄졌다.

홍 시장은 당선인 시절 맞벌이 공무원 증가에 따른 공동육아부담을 고려해 유연근무제를 전 직원의 2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 공무원 수는 대구시 산하 사업소를 제외하면 1900여 명이다. 홍 시장 취임 전에는 이 중 3%인 200여 명만 시차 출퇴근을 했다.

시는 이날 중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시차 출퇴근 확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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