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 내외 상승 출발 예상…마이크론, 부정적 가이던스는 부담

입력 2022-07-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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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1일 코스피가 1% 내외 상승 출발 후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를 부정적으로 언급해 시간 외로 하락한 점이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가 장 초반 급락을 뒤로하고 장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산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물론 미국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부각돼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나 관련 이슈는 상당부분 반영되어왔던 점을 감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더불어 최근 하락을 부추겼던 반도체 업종과 관련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를 부정적으로 언급해 시간 외로 하락 중인 점은 부담이지만 이 또한 반영돼 대체로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후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안정을 기반으로 견고할 것으로 전망.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 거래일 침체 불안 속 2차전지발 악재 여진, 리밸런싱 관련 수급 변동성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기술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하겠으나, 미 증시 급락, 인플레 경계심리 등이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또 장 중반 이전에 한국 6월 수출(예상 3.8%, 전월 21.3%),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예상 50.1, 전월 48.1%)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장 후반의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

한편, 전방수요 부진 및 오더컷 불안으로 연이은 하락세를 보인 반도체주들의 경우 낙폭과대 인식, 밸류에이션 진입 매력은 유효한 상황. 이와 관련해 마이크론(-1.3%)이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부진하게 제시했음에도 시간외에서 1% 내외의 약보합 수준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반도체주에게도 중립 수준의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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