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력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해 미국에서 물질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6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서열 한정 없이 넓은 권리 범위로 등록됨에 따라 GI-101의 기술 혁신성 인정 및 추후 사업화에 강력한 영향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등록 결정을 받은 특허는 GI-101의 필수 구성요소인 CD80, Fc 도메인 및 IL-2의 ‘조합’으로, CD80 단편 및 IL-2의 변이체도 권리 범위에 포함돼 특허적으로 넓은 권리 범위를 가진다. 또한, ‘아미노산 서열’로 한정되지 않아 특허 회피설계가 어렵다.
이 같은 권리범위는 GI-101을 단독으로 개발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키트루다, 표적 항암제와 같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치료에 대한 사항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GI-101을 이용한 모든 사업화 영역이 특허로 강력히 보호된다.
실제로 미국 특허청의 바이오 분야 심사는 한정요구 후 신규성 및 진보성에 대한 실제적인 심사가 이뤄져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GI-101는 한정요구 후 바로 신규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아 4개월 내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경쟁사의 특허 회피설계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101은 물질/용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항암제 병용, 방사선치료 병용, 변이체, 및 제형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