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마트 EV 대상] 자동차 공학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전기차

입력 2022-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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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플랫폼 기반 EV들에 긍정평가
종합 대상에 제네시스 GV60 수상
쉐보레 볼트 EV, 자동차공학회장상
라이징 스타 '폴스타2' 호평 이어져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마트 EV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각부문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이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전기차’를 진단하고, 자동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언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남원오 현대자동차 상무, 윤명옥 한국지엠 전무, 김중대 기아 상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민경덕 서울대 교수의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GV60(지브이 식스티)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이후 고급차 브랜드가 추구하는 친환경 전기차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출시 이후 GV80과 GV70 등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SUV 제품군에 합류했으나 ‘쿠페+SUV’ 개념을 담은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GV는 제네시스 라인업 가운데 ‘다재다능함(Versatile)’을 추구한 이니셜 V를 더했다.

제네시스는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차명 체계를 구축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역동성, 숫자가 높을수록 우아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발전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했다.

쿠페형 CUV 스타일의 역동적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풍만함이 넘치는 차체에 제네시스의 상징이자 더욱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갖췄다.

▲제네시스 GV60. (조현욱 기자 gusdnr8863@)

보닛에는 새 엠블럼을 처음으로 달았다.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가운데 처음으로 보닛과 좌우 펜더를 하나로 연결한 이른바 ‘클램쉘(Clamshell) 후드’ 구조를 지니는 등 모든 면에서 여느 전기차와 ‘궤’를 달리하는 등 프리미엄 전기차의 방향성을 정립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번 심사에서 메커니즘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한편,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GV60만의 디테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GV60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그란 '공' 모양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털 스피어(Crystal Sphere)'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고객에게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 계가 나타난다.

▲제네시스 GV60.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번 행사의 심사를 맡은 박용성(한국교통안전공단 상임이사) 박사는 “편안한 승차감과 실내 정숙성,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 이 시대 고급 전기차가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했을 때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수상에 나선 남원오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상무)은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도 제네시스 GV60이 종합 대상의 영광을 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V60이 자동차 공학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수상자로 나선 정우택(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남원오(오른쪽) 현대차 국내사업부장(상무)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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