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삼성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9월 선봬…CDO 사업도 '스피드'

입력 2022-06-15 11:08수정 2022-06-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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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팀 상무(왼쪽)와 유승연 삼성바이오로직스 Development Sales 팀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CDO)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살려 '스피드'로 앞선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겠단 계획이다.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팀 상무는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CDO 사업 설명회에서 "표준 타임라인은 14개월로 경쟁사와 말했다"면서 "이를 10개월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0년 8월 개발한 에스초이스(S-CHOice)는 타사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한다는 특징이 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Titer·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으로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높다.

이 상무는 "시장에 몇 순위로 진입하느냐에 따라 점유율이 달라진다"면서 "하루만 지연해도 60만 달러가 소요돼 (고객사 입장에서) 속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CDO 사업 진출을 선언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포주/공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 상업 목적 대량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시간을 절감하고, 고객사의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을 이르면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비대칭형 구조의 인간 IgG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되어 생산성 및 안정성이 우수하며 면역원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이중항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0억 달러에서 연평균 32%씩 성장해 2027년 19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분야이다.

이 상무는 "다른 기업들은 대칭구조인 반면 우리는 비대칭구조란 점에서 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수율이 20~30% 정도 좋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물질 평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정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서비스이다. 1단계는 이미 시작했고, 2단계는 올해 말, 3단계는 내년에 론칭할 계획이다.

유승연 삼성바이오로직스 Development Sales 팀장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미팅을 추진해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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