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 수출 돕기 위한 새 운송로 개발

입력 2022-06-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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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서 인도로 화물 시범 운송 중

▲2일(현지시간) 러시아 아스트라한 항구에서 목재를 적재하고 있다. 아스트라한/TASS연합뉴스

이란이 러시아의 수출을 돕기 위해 새로운 경로를 개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선사 IRISL이 이란을 거쳐 러시아산 수출품을 인도로 보내는 운송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화물은 12.192m(40ft) 컨테이너 2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카스피해 북부의 러시아 아스트라한 항구로 향하고 있다. 해당 화물이 언제 출발했는지, 선적된 물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이 화물이 아스트라한 항구에서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이란 북부의 안잘리 항구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는 육상으로 이란 마부 항구 도시인 반다르 아바스로 옮겨진다. 화물은 반다르 아바스 항에서 최종 목적지인 인도의 나바셰바 항구다.

화물 운송에는 총 25일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한의 이란과 러시아 공동 소유 터미널 책임자인 다리우시 자말리는 “새로운 화물 운송로는 IRISL과 러시아와 인도의 지역 사무소가 관리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받은 이후 이란에서는 이란을 통해 러시아와 아시아의 수출 경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카스피해 항구에 도착한 러시아 화물을 이란 남동쪽의 차바하르 항구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 개설도 필요하다.

인도는 서방 제재로 원유 판매가 어려워진 러시아로부터 할인된 가격의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가 5월에 수입한 러시아산 원유량은 일평균 74만 배럴로 지난해 동월 대비 3만4000 배럴 늘어 21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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