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월 초 무역수지, 수출까지 적신호 보이며 60억 달러 적자

입력 2022-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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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지난달 초보다 적자 폭 늘어나
2개월 연속 적자 이어 또 빨간불 들어와
원유 가격 는 탓에 수출·수입 상승 영향

(자료=관세청)

6월 초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늘고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까지 적신호를 보여 주목된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50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다.

수입은 210억 6400만 달러로 17.5%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가까이 적자를 기록했다. 6월까지 3개월 연속 적자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무역수지는 4월에 25억 1000만 달러, 지난달 17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계속 적자를 보였다. 이번 달에도 적자를 보인다면 3개월 연속 적자다.

수출이 줄어든 이유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다. 6월 초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으로 조업일수는 2일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평균 수출액은 23억 2000만 달러로 14.2% 증가했다.

일 평균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입이 크게 늘었기에 무역수지 적자가 컷다. 6월 초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달 초보다 적자 폭이 22억 73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연간 누계는 138억 2200만 달러 적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더라도 적자 폭엔 큰 변화가 없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50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고 수입은 17.5% 늘어 무역수지는 약 60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수출은 반도체가 0.8%, 석유제품이 94.5% 증가했지만, 승용차가 35.6%, 자동차 부품이 28.8%, 무선통신기기가 27.5% 감소했다. 주요국에선 대만이 11.2%, 싱가포르가 73.7%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이 각각 16.2%, 9.7% 감소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원유 수입이 88.1% 증가해 211억 달러 늘어난 게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28.2%, 석탄은 223.9% 증가했고, 기계류 13.8%, 승용차는 34.2%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3% 늘었고 일본은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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