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24→27일로 연기...이준석 “당 혼란...빠른 판단 해달라”

입력 2022-06-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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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24→27일로 또 연기
이준석 “빠른 판단 했으면 좋겠다” 읍소

▲<YONHAP PHOTO-5110>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2-06-12 15:01:5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4일에서 27일로 연기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 문제에 대한 당의 결정이 또 늦춰지게 된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가 24일이 아니고 또 27일로 늦췄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리위는 당초 지난 2일 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24일로 미뤄졌다가 또 27일로 연기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렇게 길게 끌 일도 아닐뿐더러 저는 빨리빨리 하고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것 때문에 지금 당에 혼란을 가져온 기간이 얼마냐”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당 선거기간 때부터 해서 당의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며 “빠른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리위의 이런 움직임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윤리위가 지금 아무것도 안 했다”며 “그러니까 제가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절차적으로 진행되면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건이라는 것 때문에 거의 6개월 가까이 지금 고생하고 있다”며 “제발 좀 좀 빨리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읍소했다.

강용석 변호사, 감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 대표가 한 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녹취록과 증거 인멸을 약속한 증서 등이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4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만장일치고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윤리위를 공개로 열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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