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IS산업 육성 통해 일자리 창출한다"

입력 2009-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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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공간정보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공간정보사업은 공간정보를 생산ㆍ관리ㆍ가공ㆍ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ㆍ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공간정보분야 관련 학과 졸업생은 약 600명으로 추산돼, 청년층 일자리창출이 시급한 실정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일자리창출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으로 중점 추진 중인 공간정보사업은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 ▲3차원 전자지도 구축, ▲지하시설물DB 전국확대 및 통합, ▲1:2500 대축척 수치지도 전국구축 사업의 4개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 한해동안 총 781억원(국비 601억원)을 투입해 18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특히 조기발주를 통한 투자효과 를 극대화하고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관련 예산을 상반기에 75% 집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조기집행의 효과로 공간정보산업 관련 업체에서 올 1월에서 3월 사이에 256명이 신규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한지적공사에서도 연속지적도 작성업무, 지적측량기준점 정비사업에 청년인턴 97명을 채용하고, 4월중 추가로 9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간정보산업은 매출 10억원 당 고용효과가 26.2명에 달해 제조업(10.1명), 건설업(16.6명)보다 월등히 높아 녹색 일자리 창출 및 국내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 특히 작업공정이 실내(고급인력)와 현장(중급이하)으로 이원화돼 있어 현지고용도 가능해 전국적인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해 일자리 수급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업상태에 있는 공간정보관련 분야의 종사자와 신규 취업예정자들은 GIS교육포털(www.e-gis.or.kr)에서 이론 22개 과목과 실습 13개 과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해 취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전문교육이 취업과 연계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측량협회에서도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경험이 필요한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무상 교육을 4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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