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범죄도시2’ 비하인드 공개…“감독님 표정 안 좋았다”

입력 2022-06-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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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샛별당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석구가 ‘범죄도시2’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범죄도시2’ 주역 손석구, 최귀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손석구는 필리핀에서 드라마 ‘카지노’ 촬영을 하다 전날(1일) 새벽 귀국했다며 “공항에서 팬분들이 기다리셨나 보다. 온라인으로 입국 장면을 생중계했다고도 들었다. 하필 비행기를 놓쳐서 다른 걸 타고 왔다. 팬분들을 못 봐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DJ 김태균은 “밀항했냐는 말이 많다”고 농담을 던졌고, 손석구는 “사전에 약속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팬분들이 나오는지를 몰랐다. 나도 많이 아쉬웠다. 미리 약속이 됐으면 만나서 좋았을 텐데 밀항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DJ 이홍기가 “대세 중 대세다. 5주째 배우 화제성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손석구는 “한국 오니 실감 난다. 너무 감사하다. 그 말밖에 생각 안 난다. 얼떨떨하다”고 답했다.

손석구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 역을 열연하며 빌런의 매력을 뽐냈다. 손석구는 “제가 빌런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걱정했다. 최강의 팀을 만나 잘 찍은 것 같다”며 “‘범죄도시’를 보셨던 분들은 꼭 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의 장첸과 비교해주시는데, 개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최귀화도 “손석구의 빌런이 새로운 인물이어야 했는데 새로운 얼굴로 잘 됐다. 제작진이 안목이 있는 것 같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손석구는 “영화 찍으면서 진짜 이상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감독님 표정을 생각하면 좋은 표정은 아니었는데 그땐 몰랐다”며 “감독님과 베트남에 갔을 때 제가 문신 사진을 찍어서 아이디어를 냈다. 손에 한 문신은 친해진 택시 기사의 문신을 찍어서 똑같이 그린 것이다. 가슴 문신은 타투 아티스트 형님이 해줬다. 한 번 복수를 시작하면 지옥까지 쫓아간다는 뜻이라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석구는 ‘범죄도시2’ 천만 관객 공약으로 “다시 한번 ‘컬투쇼’에 나오겠다”며 “안 보신 분들 계시면 꼭 N차 관람 부탁드린다. 천만 관객이 되면 ‘컬투쇼’에 나와 노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드라마 ‘카지노’를 촬영하고 귀국한 손석구는 당분간 ‘범죄도시2’ 홍보 일정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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