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9원' 상승 출발 예상…"미국 경제 지표ㆍ캐나다 금리 인상"

입력 2022-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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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2일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강세와 최근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47.5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ㆍ달러 환율은 9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요인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베이지북"이라며 "특히 유로화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발표에 따른 유로존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돼 약세를 확대한 점도 달러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장 후반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낙폭을 축소하자 달러 강세 폭도 소폭 둔화됐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지만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57.0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반면,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6.1을 기록하며 전월(55.4)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이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연준 월러 이상의 매파적인 발언 등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로 50bp 인상했다. 50bp 인상 단행은 지난 4월에 이어 2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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