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85%포인트 오른 연 3.027%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은 각각 0.112%포인트, 0.115%포인트 상승해 3.256%와 3.326%를 기록했다.
1년물 금리는 0.032%포인트 상승한 2.163%, 2년물 금리는 0.091%포인트 올라 2.77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전일 대비 0.067%포인트 오른 3.236%를 기록했다. 30년물은 0.063%포인트 오른 3.133%를 나타냈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 0.25%p 인상에 따라 국고채 금리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되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가 강화됐다"며 "이로 인해 전세계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오히려 장 후반 외국인 선물 매도 전환으로 금리 하락이 제한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