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재료 악화할 것”-한국투자

입력 2022-05-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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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발표 이후 금융시장 반응
채권금리 상승재료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사상 최악의 채권시장은 물가 상승세 지속으로 연준이 긴축 의사를 매번 강화하면서 나타났다. 앞으로도 연준은 물가 뿐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나 실직자 당 채용공고 수의 하락을 통해 고용 초과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매파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면서 “5월 FOMC에서 연말 기준금리 고점 수준이 가늠되기 시작했다. 채권 금리 상승 재료가 1분기 대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0%~1.00%로 인상했다. 22년만의 50bp 인상이었으며 파월 의장은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해 빠르게 중립금리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정상화 월별 한도는 3월 의사록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국채, MBS 각각 600억 달러, 350억 달러로 결정됐다.

물가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언급은 없었다. 물가 방향성이 하락임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연준이 느슨해질 유인이 없어서 이는 예상했던 결과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로 돌아가는 추세가 확인되지 않는 한, 한 번의 낮은 물가나 높은 실업률로 인해서 곧바로 25bp 인상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 물가가 확실히 고점을 지나더라도 빠르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6월 회의에서도 50bp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명문 발표 이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5bp, 10년물은 5.3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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