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70대, 이웃 2명에 둔기와 흉기 휘둘러…“사람 죽였다” 자수해 체포

입력 2022-04-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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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웃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70대가 체포됐다.

2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A씨(73)를 살인미수와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에 위치한 자신의 농막 앞에서 농막 임대인 B(60대)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인근에서 농막을 운영하는 C(7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에게 공격당한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던 A씨는 1시간 뒤 인근 명곡지구대를 스스로 찾아 “사람을 죽였다”라며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사흘 전 B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불안감 조성으로 인한 통고처분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일로 인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염소가 사라졌다”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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