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신규 확진자 1300명 아래로

입력 2022-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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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만 명대에서 이달 1300명 아래로 유지
식당 영업시간 저녁 10시로 연장, 다중이용시설 재개
모임 인원 4인 제한과 해변 폐쇄는 그대로

▲홍콩에서 12일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실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은 21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완화로 홍콩 식당들은 저녁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한 테이블에 최대 4명이 함께 앉을 수 있다. 체육관과 박물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다시 문을 연다.

지난달만 해도 5만 명을 훌쩍 넘었던 하루 확진자는 이달 들어 1300명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세에서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닌 만큼 모임 인원은 4명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해변도 계속 폐쇄하기로 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브리핑에서 “홍콩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하려 모든 조치를 해제하면 확산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며 “신속한 진단 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안전장치를 통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월 발표했던 도시 전역에 걸친 의무 검사 계획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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