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디지털 광고 매출. 단위 10억 달러. 2021년 1890억 달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해 미국의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36% 급증한 1890억 달러(약 232조 원)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인터넷광고협의회(IAB)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광고 매출은 2006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연초 잠시 주춤했던 2020년의 12%를 훨씬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78.6%의 디지털 퍼블리셔와 플랫폼이다. 그 비중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팟캐스트와 음악, 라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매출이 전년보다 58% 늘어난 49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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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디지털 광고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코언 IAB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창업 물결이 디지털 광고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신생 기업들은 새 고객을 찾기 위해 디지털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사업 등록 건수는 540만 건으로 전년의 440만 건에서 늘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