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짐 로저스, 중소기업인들과 파주 도라전망대 찾아

입력 2022-04-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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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헌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동행

▲(왼쪽부터) 최정윤 파주평통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종찬 파주상의 회장, 이재석 한국포장협회장, 고병헌 중기중앙회 부회장이 12일 경기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에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경기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인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했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짐 로저스 회장은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 등 관내 기업인 20여 명과 함께 전날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에 있는 도라전망대를 찾았다. 고 부회장은 파주 파평산단 대표를 겸하고 있다.

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한다.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의 최북단 전망대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해발 167m)에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번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 방향과 경제성장 잠재력 등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구상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이후 첫 일정으로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짐 로저스 회장은 “파주에서 바라 본 DMZ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여기서 세계인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싶다”며 “환타스틱한 파주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부회장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한 때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북측 근로자들과 함께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쳤던 곳"이라며 "굳게 닫혀있는 개성공단의 문이 하루 빨리 열리고, 그 관문에 있는 파주시가 평화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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