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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중·러 스타워즈 격화...“위성 공격 무기 배치”

입력 2022-04-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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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정보국, 중국과 러시아 우주 무기 현황 발표
“250개 넘는 중국 정찰 위성, 한반도 등 감시 가능”
지상 레이저 통한 미국 위성 공격 가능성도
러시아에 의존하는 자국 우주활동 경고

▲스콧 베리어(오른쪽)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지난달 9일 옥산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 DIA 웹사이트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대치하는 가운데 대립 구도가 우주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은 중국과 러시아가 자체 정찰 우주선을 늘리면서 동시에 미국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은 위성 센서에 레이저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술을 포함해 위성을 교란하고 손상하기 위한 여러 지상 기반 레이저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DIA는 “중국은 202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 미국 위성에 대한 위협을 확대하기 위해 더 높은 전력 시스템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정찰 위성 함대도 계속 확장돼 1월 현재 250개 이상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정찰 위성 대부분은 인도 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미군과 연합군을 감시하고 한반도와 대만, 남중국해를 비롯한 ‘발화’ 잠재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경우 미국이 우주 산업과 관련해 자신들에게 의존하는 것을 아킬레스건으로 삼는 상황이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러 제재가 이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우주인이 지구로 귀환할 때 러시아 소유스선을 타고 돌아오는 등 미국은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국 역시 이를 경계했다. DIA는 “러시아는 미국의 우주 기반 서비스를 무력화하거나 미국 요청을 거부하기 위한 우주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2020년대 중후반 우리 위성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상 레이저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까지 모든 인공위성에 위협을 가하는 고출력 센서를 배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저궤도에서 떠다니는 거대한 우주 쓰레기처럼 위성을 위협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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