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암·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암과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 지원 프로그램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참가 지원은 굿피플을 통해 11일부터 5월 8일까지 가능하다. 성인 암 질환 및 희귀난치성 환우·환아 3인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올해로 5년째인 힐링투게더는 환우들이 동료와 함께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희망하는 예술 활동을 신청하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전국 약 1530명의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동료 환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 환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왔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환우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실시돼 왔다.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신청 분야는 △공연예술(악기연주 등) △미술공예(서양화, 캘리그래피, 꽃꽂이 등) △사진/영상(사진 촬영, 영상 제작 등) △문학 활동(독서, 인문학, 글짓기 등)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인원 및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활동 제반비를 굿피플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모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 2회의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제공한다. 동아리 회원 중 강사를 모집해 가방만들기, 원예활동, 아기용품 만들기 등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만들어진 작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계획이다.
최경배 굿피플 회장은 “올해도 한국로슈의 도움으로 암과 희귀질환 환우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년간의 힐링투게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게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힐링투게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는 환자들에 문화예술 활동으로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길 소망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캠페인에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