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과 현장간담회를 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위원장은 반찬가게에서 고추, 나물, 도라지 등이 담겨 있는 반찬을 구매했다. 엽전을 이용해 기름떡볶이도 구매했다. 이동하는 중 시장 상인들과 사진을 찍고 직접 사인을 해주며 따뜻한 행보를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위원장을 포함해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김소영 경제1분과 위원ㆍ신성환 경제1분과 위원, 최선집ㆍ노민선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대표로는 김시동 악쓰는하마코인노래연습장 대표, 김기홍 엔큐브피시카페, 정홍우 통인시장상인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유덕현 어가명가 대표, 권병관 강동드림투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많은 고생하고 계신다”며 “정확한 손실보상을 위해서 두 팀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는 그전까지는 저희들이 정부 데이터를 직접 잘 받지 못하다가 인수위원회가 되면서 정확한 국가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정확한 손실액을 추정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1분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기에 이것을 집행할 것인가 재원은 어떻게 조달한 것인가 전체 범위에서 모든 일들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오늘 현장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인수위 내부에서 정말로 심도 깊게 논의하고 최종 결정권자인 당선인께 제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새 정부에 바라는 '소상공인 건의문'을 인수위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저희 지금 앞으로 3년 가까이 코로나 팬데믹에 너무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향후 회복하기까지는 3년 정도 시간 걸린다는 의견이 많다”며 “새 정부에 저희 간절한 의견을 들어주시고 정책에 많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