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의 입당 불허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인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심문기일은 13일이다.
전일 오전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됐으며, 토론 과정은 생략됐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사감때문에 선거하고 무관하게 복당을 불허한 것 같다“라고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감이 작동했으면 아예 의장으로서 (복당안을) 상정 안 시키면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 내부에서도 그의 복당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태경 의원은 전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볼 때는 (가세연 방송이) 좀 비열한데, 조회수는 잘 나온다”라며 “그러면 그것만 하셔야지, 왜 또 정치까지 하시려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