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2분기 시작...연준 3월 FOMC 의사록에 ‘주목’

입력 2022-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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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올해 1분기 2년 만에 최악 성적
3월 FOMC 의사록·국채금리·일부 식품기업 실적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일부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최근 3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 3대 지수는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1~3월) 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1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6%, 4.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9% 내렸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시장이 휘청거린 영향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4월이 역사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경향이 있었고,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증시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모든 4월 거래에서 70%의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2분기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 시장에서는 연준의 FOMC 의사록과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연준은 지난 3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당시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긴축의 첫발을 뗐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자산 축소 부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6일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월 자산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 자산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약 9조 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월가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FOMC부터 금리를 연속적으로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채권 금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46%까지 올랐다. 1분기 시작 당시의 금리였던 1.51%에서 급등한 것이다. 또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수익률 역전 현상도 발생했다. 통상 시장에서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한다.

7일 발표되는 코나그라,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램웨스턴홀딩스 등 일부 식품기업들의 실적도 관심거리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가 개별 기업과 소비자 지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4일 2월 공장재 수주 △5일 2월 무역수지, 3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PMI,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6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하원 출석,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리바이스 실적 △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월 소비자신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8일 2월 도매 재고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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