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中 커뤈시메디칼과 100억 규모 ‘본그로스 덴탈’ 수출 계약

입력 2022-03-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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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지바이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중국 치과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커뤈시 메디칼(KERUNXI MEDICAL)과 5년 간 약 100억 원 규모의 골대체재 ‘본그로스(BONGROS) 덴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커뤈시 메디칼은 난징과 정저우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치과용 임플란트와 디지털 장비를 제조해 중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운영하는 치과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달 중국 의료기기 회사인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본그로스 정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은 성과다.

본그로스 덴탈은 사람 뼈의 무기성분과 결정학적·화학적으로 동일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으로 구성된 골대체재인 본그로스 정형 제품을 치과 적응증에 맞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구강 내 이식 후 주위 골조직과 화학적으로 직접 결합함과 동시에 신생골이 형성되기에 최적의 조건인 300μm 기공으로 구성되어 있어, 뼈와 혈관이 빠르게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인체 내 줄기세포를 뼈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해 주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인 노보시스(NOVOSIS) 덴트의 운반체(캐리어)로 사용된다. 노보시스 덴트는 치조골 재생 혹은 재건 환자에 사용되는 차세대 치과 골대체재로, 2019년 일본의 유망 제약업체와 60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중국 치과 골대체재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본그로스 덴탈의 입지를 굳히고, 2024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앞두고 있는 노보시스 덴트 출시로 본격적인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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