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신도리코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높아진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최근 2개월 간 동사의 주가는 배당수익률 4.6~5.2%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동사의 방어적인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도리코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18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렉스마크(미국)에 납품하는 복사기 물량과, 리코(일본)에 납품하는 프린터 물량이 기존 예상보다 양호하게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고 4분기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실적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도리코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는데, 이는 자회사인 신도투자가 약 15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신도리코의 주요 매출 기반은 경기침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용 시장과 렌탈시장이고 ODM 사업을 하고 있어, OEM 사업에 비해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쉽다"며 "따라서 경기침체가 진행되더라도 동사는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