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서울시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열린 개인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 의료시스템과 24시간 닥터헬기의 표준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4시간 닥터헬기, 이국종 교수님의 기준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에 추진한 24시간 닥터헬기를 언급하며 "분초를 다투는 응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착륙장이 적어 응급환자가 다시 헬기 착륙장까지 이동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써야 했다. 그래서 도내 공공청사, 학교 운동장, 공원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해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중대형 헬기를 도입하다 보니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헬기 착륙장 주변 소음 민원이 생겼다"며 "전국 외상환자가 아주대병원으로 몰리며 의료진의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교수께서는 외상센터를 떠나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증외상 전문가가 현장에서 마음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료 확충은 물론 인프라를 더 넓히고 전문화해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