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X.O. 만두’ 출시 후 최고 매출 기록…'맛 세분화’ㆍ조인성 광고 효과

입력 2022-0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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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만두 모델 조인성. (오뚜기)

오뚜기가 2019년 내놓은 만두 브랜드 ‘X.O. 만두’가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X.O. 만두’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67% 뛰며 론칭 이래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찬 재료를 듬뿍 담은 ‘X.O. 만두’의 콘셉트와 묵직하면서도 친근한 조인성의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오뚜기는 최근 ‘X.O. 만두’ 론칭 이후 2년 만에 배우 조인성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하고, 새로운 TV CF를 공개했다. 재료 간의 조합미를 강조했던 첫 광고 캠페인의 후속편으로, 당면 없이 엄선된 재료로 속을 가득 채운 ‘X.O. 만두’만의 특장점을 부각해 이목을 끌었다.

오뚜기 ‘X.O. 만두’는 ‘eXtra Ordinary(비범한, 대단한)’라는 의미를 담은 만두 브랜드로, 교자, 군만두, 슈마이, 물만두, 이북식 손만두, 굴림만두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당면을 넣지 않고 고기, 야채, 해산물 등 엄선된 재료로 속을 꽉 채운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냉동만두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뚜기는 올해 초에는 'X.O. 교자 고기&제주마늘', 'X.O. 미니군만두 고기' 등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X.O. 교자 고기&제주마늘’은 제주산 생마늘을 하루 동안 숙성시켜 만든 특제 마늘소스와 국내산 돼지고기, 야채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신제품을 포함한 ‘X.O. 교자’ 제품의 경우, 진공상태로 만두피를 만드는 ‘유수진공반죽법’을 적용해 한층 쫄깃하고 찰기 있는 식감의 만두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X.O. 미니군만두 고기’는 당면 대신 국내산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한입 크기의 만두로, 에어프라이어에 5~6분 또는 전자레인지에 약 2분간 데워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X.O. 만두’ 제품들이 신규 광고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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